deroo
가입일: 2004년 12월 15일
게시물: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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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작성시간 : 2008-06-22 일 9:41 pm 제목: Arranged RunUO - Nebula 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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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Old School PvP in UO 라는 이름으로
작은 네이버 블로그 하나를 운영하던 사람입니다.
runuo 한국 포럼에 글을 남겨보는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네요.
그간 다른 분들은 잘 지내셨는지 모르겠네요.
이전까지 작업했던 개발샷 몇개를 올려볼까 합니다.
문제가 되면 삭제하겠습니다.
Arranged RunUO - Nebula 1.0.9
제가 어릴 적에 별을 하도 좋아하던 기억이 있어서
성운이라는 이름을 그럴싸하게 지어주었는데 모 게임기 에뮬레이터와
이름이 같다고 하네요... 진지하게 프로젝트 명을 바꿔볼까 생각 중입니다. -_-;
아리랑이 뜨면서 대대적인 로컬라이징이 이루어지기 전만 해도
할버드 [고급] 이라는 이름 보다는 an exceptional halberd 라는 이름이
더 친근했던게 사실입니다. 그 시절의 분위기를 좋아했기 때문에
취향상 거의 영문화 되어 있습니다.
구형 Ultima Online 에서는 You shove them out of the way. 가 아니라
You shove [chara name] out of the way. 였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잘은 모르겠네요. 아주 오래전의 스크린샷을 보면서
'아, 그랬었던거 같은데...' 하면서 한번 넣어봤네요.
알아본 바로는 01년쯤 패치로 지금과 비슷한 생산 시스템으로 갈아탔군요.
T2A 시절의 생산 시스템이 이것과 좀 다르다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그 시절엔 생산과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에.. 이걸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위의 두 샷은 이어지는 것으로 runuo가 item의 decay를 불러오는 방식이
워낙에 비효율적이다 보니 서버에 걸리는 부하도 무시하기 어렵고 해서
해결하려고 나름대로 생각해서 만들어 본 겁니다.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decay는 제거하고, 서버 세이브때마다
decay의 대상이 되는 item을 청소하도록 만들었네요.
꽤 쓸만합니다.
디싯 던전에서의 테스트 플레이 샷으로
메시지들이 영문화 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T2A와는 좀 거리가 있는 기능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아주 오래전에는 프리즈 상태가 되면 이름 뒤로 해서 (frozen) 이라는
태그가 붙었습니다.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네요.
에너지 보르텍스를 구형화 해보겠다고 했는데 너무 강력하게 만들어 놨네요.
지금은 poison이 lesser 레벨로 다운되어 있습니다.
지금이야 dragon이 캐스팅 없이 소환물을 dispel 하는 능력이 생겨버려서
소환물로 잡는건 꿈같은 이야기가 되버렸지만 말입니다.
에너지 보르텍스나 블레이드 스피릿이 강력했음에도 잘 쓰이지 않던 이유가
근처에 있는 캐릭터를 무작위로 공격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심지어 주인도 말이죠. 주변에 플레이어들이 다가오면 다짜고짜 공격 해버려서
주인이 머더러 카운트를 먹는 일도 적지 않았던 걸로 기억을 합니다.
에인션트 웜은 색깔이 저게 아니었던거 같기는 한데 그냥 생각나는대로
LBR 이후로 등장한것 보다는 정감이 있어서 저대로 했습니다.
이것도 나중에 귀찮아서 수정을 안했습니다.
원래는 a Incognito Scroll 로 표시되는게 맞을겁니다.
이건 재미삼아 만들어 본 Trap Box 입니다.
추억의 기능이죠. 저도 뉴비 시절 바닥에 놓인 상자를 건드렸다
죽어서 힐러를 찾아다닌 기억이 있네요.
이것도 아리랑이 나오기 전에 있었던 걸로 기억을 합니다.
보라색 포션이 약간의 시간을 두고 연쇄 폭발을 일으키던 적이 있었죠.
막연히 스피어 라는 프리섭 툴에만 있는 그런 기능은 아닙니다..
이걸 깜빡할 뻔 했네요.. 주변에 있는 캐릭터가 누구를 공격하면
화면 하단에 저런 식으로 표시가 됬었죠.
사실 T2A때만 해도 활이 그리 좋은 무기였던건 아니었던걸로 기억을 합니다.
아무리 위력이 좋았다고 해도 제자리에서 멈추고 활을 든 채로
맞을때까지 기다리는건 좀 아니긴 했죠. 그래도 구현은 했습니다.
player vs. player든 player vs non-player가 되었든 일단 쓸 수는 있어야죠..
T2A 전만 하더라도 마나 회복 속도가 아주 바닥을 기었습니다.
명상(meditation)이 나타나기 전까지만 해도 말이죠.
제가 기억하는게 틀릴지도 모르겠지만 명상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전과 같이 회복 속도가 바닥을 기고 명상을 한 상태에서 마나가 빠르게
회복이 되었던걸로 기억을 합니다. ar이나 재질에 따른 제약도 좀 있었구요.
명상 패치 후로 싸우는 도중에 딩~ 하는 소리를 자주 들을 수 있었죠.
runuo는 명상에 들어가도 바로 바로 회복 속도가 적용되지 않고
좀 기다려야... 라고는 해도 전투 중에 쓰기엔 무용지물이다 싶이 할 정도로
느리더군요. 그래서 한참을 찾아보다가 core에 문제가 있음을 확인하고
고쳐봤습니다. 할만해 지더군요.
현상금 제도입니다. runuo 해외 포럼에서도 bounty hunter 혹은
bounty system 이라고 해서 많이 올라오기는 했는데 xml을 이용하는게
불안정한데다가 osi와는 다른게 많더군요.
그래서 osi에서의 스샷을 참고해 가며 직접 만들어 봤습니다.
오래 전에 절 죽였던 사람 홈페이지가 아직 남아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옛날엔 이를 바득 바득 갈게 만들던 그 사람이 지금은 고맙게 느껴지더군요.
mad dog을 죽이고, 현상금 100gp를 받으러 가봤습니다.
테스트 플레이 캐릭터가 머더러 상태여서 욕을 하면서 쫓아내는군요.
Adminisistrator 캐릭이라 가드권 내에서 죽지 않은겁니다.
절대 못본척 해주는건 아닙니다.
어쨌든 karma를 올리고 머더러 상태를 제외하고 가서
mad dog에게 걸린 100 gp를 받아 봤습니다. 잘 들어왔군요.
osi에서 밝히지 않은 사양들이 많은데다가 T2A 시절의 자료를 구하기도 어렵고
무기 간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약간의 커스텀 룰을 가미해 봤습니다.
D&D에서 무기와 방어구 (혹은 피격자 특징) 사이의 상성이 있듯이
비슷하게 한번 추가를 해 봤습니다.
장대 무기는 철판 갑옷류에 좀 강하게 들어갑니다.
철판 갑옷류에 좀 강력한 데미지를 내던 장대 무기도
특정한 종류의 갑옷에는 패널티가 붙어서 방어구 자체의 ar이 낮더라도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완벽한 방어구 없고
완벽한 무기 없도록 짱구 굴려가며 테이블 짜서 적용했습니다.
이번엔 패링. 패링도 그냥 블럭율 50%로 쓰기에는 아쉬운게 많아서
약간 상향 패치를 도모해 봤습니다. 샷에서는 패링한게 더 손해 같아 보이지만
단지 장대 무기가 상대로 안좋았을 뿐이지 쓸만한 기술입니다.
이외에도 여러가지 개발샷이 있기는 한데 워낙에 정리가 안되고 난잡해서
올리기가 힘드네요. 언젠가 T2A를 구현하는것은 무리가 아닐까 하고
생각을 했었는데 uogamers의 divinity 서버를 접한 후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잘못 생각하고 있는게 아닐까. runuo 라는 틀에 얽매이지 말고
새로운 툴을 만들어 내면 그것으로 가능하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고 말이죠. 그렇게 1년여의 시간을 투자하니 그럴듯하게 만들어 졌습니다.
인스턴트 힛이니 더블 할리니 여러 가지를 만들어 보고 고쳐도 보고 하면서도
충족되지 않았던게 이런 식으로 재현을 하면서 runuo로도 T2A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낼 수 있다 라는 생각이 드니 참 만족 합니다.
요새는 runuo와 친하게 지낼 시간이 얼마 없고 해서 1.0.9 버젼이
가장 최신 버젼으로 남아있네요. 불가능하다 불가능하다 하지 마시고
T2A때 뭐가 있었고 뭐가 없었는지 하나 하나 잘 생각해보시면서
runuo 포럼의 커스텀 스크립트에 의존하지 마시고 자력으로 하나씩 하나씩
차근 차근 만들어 보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프리 uo들 보면 예나 지금이나 다 그렇지만 T2A라고 하면 그냥
인스턴트 힛이랑 pvp에서 몇개 끌리는 요소 넣어두면 그게 다인 줄
아는 모양입니다. 그나마도 제대로 된 거 찾아보기 힘들지만
올드 유저들이 정말로 원하는건 T2A라는 그 시절이란걸 모르는 모양입니다.
제가 모은 자료 외에도 T2A에 대해 재밌는 자료들 갖고 계신 분들
많으실텐데 시간 나시면 댓글 하나 정도 부탁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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